코로나의 다양한 증상 중에서 사람들이 가장 놀랍게 했던 증상 중 하나는 '미각상실'입니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이외에도 누구나 미각상실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미각상실의 주요 원인과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미각상실
미각에 대한 기초지식
- 맛을 느낀다는 것은 입안에 있는 '미뢰'라는 감각을 통해서 감지가 가능합니다. 보통 맛은 혀 전체, 특히 혀끝이나 혀 안쪽에 가장 많이 있으며 맛을 감지하면 그 정보가 신경을 통해 뇌로 보내집니다.
미각상실, 미각장애란?
- 미각상실이란, 맛을 느끼는 센서가 기능을 하지 않게 되어 음식의 맛을 느끼지 않게 되는 증상입니다. 미각의 기능이 저하되면 점차 양념이나 간을 쌔게 된 음식을 먹게 되어,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생활 습관병의 위험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또한 미각장애는 치료하는 기간이 긴 편이며, 이상을 느끼고 나서 6개월이 지나면 치유하기 어려워진다고 합니다. 미각상실에 불편함을 가지는 사람은 50세 이후가 많으며, 중고년인 분들은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미각장애 주요 증상
- 미각 감퇴, 미각 소실 - 맛을 느끼기 어렵거나 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 자발성 이상 미각 - 입에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데 맛(쓴맛)을 느낀다
- 해리성 비각 장애 - 5개의 기본 맛 중 특정 맛만 느끼지 못한다
- 본래의 맛과 다른 맛이 느껴진다 (케이크가 쓰게 느껴진다 등)
코로나 바이러스로 미각이 상실되는 이유
- 코로나 바이러스가 코로 침입하면 냄새와 미각을 느끼는 신경을 공격하고 장애를 일으킵니다. 그러면 맛과 냄새의 신호가 뇌에 닿지 않고 맛을 느끼기 어려워진다고 합니다.
미각상실의 원인
1. 아연 부족
- 미각상실의 원인의 7할 정도는 아연 부족이 관련되어 있다고 합니다. 아연이란 신체의 신진대사에 빠뜨릴 수 없는 필수 미네랄로, 맛을 감지할 때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연이 부족하면 맛을 느끼는 감각의 기능이 저하되어 미각장애를 일으키게 됩니다. 아연은 체내에서 만들 수 없기 때문에 편향된 식생활을 오랫동안 계속하고 있으면 아연 부족에 빠지기 쉬워집니다.
(아연 부족을 가속시키는 '피틴산'과 '스트레스)
- 일부의 인스턴트식품이나 가공 식품에는, 식품 첨가물의 일종으로 음식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효과가 있는 피틴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피틴산을 다량으로 섭취하면 아연의 흡수를 막아 버리기 때문에 아연 부족을 가속시켜 버립니다. 또한 스트레스가 있으면 많은 아연을 소비하기 때문에 부족하기 쉽게 됩니다.
2. 나이
- 맛을 느끼는 '미뢰'는 나이에 따라 감소됩니다. 70세 이상이 되면 유아와 비교해 절반 이하가 될 수 있다면 데이터도 있다고 합니다. 강한 맛을 내기 위해서 조미료를 많이 뿌리는 것은 나이에 따른 '미뢰' 감소와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3. 매운 음식을 과식
- 매운 음식을 과잉으로 섭취하면 맛에 피해를 주고 미각의 기능이 저하될 우려가 있습니다. 매운 음식을 먹을 때는 자주 수분을 섭취하고, 입안에 매운 성분을 오랫동안 가지고 있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4. 혀로 칫솔을 닦는다
- 혀의 흰색(백태)이 신경 쓰인다면, 전용 브러시(혓바닥 칫솔)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각상실 치료 방법
집에서 간단하게 미각상실을 확인하는 방법
- 미각 체크 방법
- 물 100ml에 설탕 1g을 섞는다
- 티스푼 1잔분을 입에 머금는다
- 설탕의 단맛을 알면 미각에 문제가 없습니다.
미각상실 치료 방법
1. 아연을 섭취
- 아연은,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입니다. 적극적으로 섭취하여 맛의 기능을 유지해야 합니다.
<아연을 많이 포함하는 식품>
- 육류: 쇠고기
- 유제품: 치즈
- 해산물: 굴, 게, 장어
- 해조류: 미역, 김
- 기타: 참깨
2. 타액을 내는
- 맛의 물질은 타액에 녹는 것으로 맛이 전해집니다. 그러나 타액이 줄어들면 기능이 저하되어 맛을 느끼기 어렵거나 점차 감소되게 됩니다. 껌이나 신 음식을 먹어주어 타액을 내는 버릇이 들면 맛의 기능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
3. 신경이 쓰이면 병원에서 상담을
- 미각 이상은 빠르게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신경이 쓰인다면 근처의 이비인후과에서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