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개는 수족관 등에서 사육되고 있는 것을 본 적은 있어도, 먹는 것으로 인식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물개는 과연 먹을 수 있는지? 이런 귀여운 물개를 왜 먹는지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물개란 어떤 동물?
바다의 개라고 불리는 물개는 해양 포유류에 속하는 생물로 육상에서는 이동이 느리고, 지면을 기어 다니는 형태로 이동을 합니다.
대신 수영과 잠수에는 특화되어 있으며, 다양한 종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독도 울릉도 등에서도 물개들이 있다고 합니다.
물개 사냥에 대해서
물개는 과거에 사냥이 활발히 행해졌습니다. 식용고기의 목적 외에도 껍질은 물에 젖지않고 튼튼하기 때문에 가죽으로 이용되었으며, 지방은 조명용 연료로 사용되었습니다.
물개를 먹는 이누이트인
북극권에서 생활하는 민족의 이누이트는 지금도 물개사냥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북극권에서는 단백질을 보충하는 음식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물개고기는 귀중한 단백질 공급원을 보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물개의 고기에는 지방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극한의 추위속에 생활하여 칼로리 소모가 높은 이누이트인들에게 높은 칼로리를 보급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이누이트인들은 물개를 사냥하고 있으며 다양한 토종요리도 있다고 합니다.
물개고기 맛과 냄새
아마도 물개고기가 맛있다면 다양한곳에서 물개고기를 판매하고 있을 테지만, 결론적으로 물개고기는 강렬하고 비린 냄새와 맛이 난다고 합니다.
때문에 물개고기의 경우 냄새를 없애기 위하여 주로 양념이나 향신료를 넣어 양념을 하여 먹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한편 이 냄새를 오히려 부각시켜 먹는 발효 전통요리인 '키비악'이라는 요리도 있다고 합니다.
키비악이란?
키비악은 에스키모 민족과 캐나다 이누이트민족 등이 만드는 전통적인 발효 식품의 일종입니다.
주로 생일이나 크리스마스, 결혼식, 성인식과 같은 축연의 자리에서 제공되는 요리로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키비악을 만드는 과정은 매우 역겹다고 느낄 수 있는데, 비위가 약하시다면 안 읽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개를 잡아 피하지방 이외의 내장과 고기를 모두 제거합니다. 그 안에 바다새와 해조류를 잔뜩 넣어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바느질을 합니다.
다음 바다새를 넣은 물개를 땅에 묻어 2개월 이상 숙성시키면 완성이 된다고 합니다. 매우 강렬한 냄새가 나는 음식이지만, 익숙해지면 맛있다고 하다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