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 꼬리만은 양보 못해!' 다른 건 몰라도 이상하게도 장어 꼬리에 집착을 하는 남자들이 많습니다. 장어 꼬리에는 많은 속설이 있는데, 특히 남자에게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것은 과연 사실일까요? 장어 꼬리 팩트체크 들어가 보겠습니다.
장어 꼬리가 남자에게 좋다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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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부터 장어를 먹을 때면 꼬리는 남자가 먹으면 좋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이는 장어의 태생과 연관이 있습니다. 우리가 먹는 뱀장어의 고향은 강이 아닌 바다로, 서태평양 근처 마리아나 해역에서 우리나라까지 헤엄처 오는 거리가 3000km라고 합니다.
엄청난 거리를 꼬리 힘으로 헤엄친 장어의 좋은 영양분이 꼬리에 모여있다는 말이 시작으로, 특히 장어는 스테미너에 좋은 음식으로 남자에게 좋다는 이미지가 같이 쌓이게 되면서 여러 사람들에게 퍼져나가게 되었습니다.
장어의 몸통과 꼬리 영양학적인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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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많은 궁금증을 자아냈던 장어의 꼬리는 영양학적인 측면에서 비교를 받게 되는데, '부경대학교 식품공학과'에서 장어의 몸통과 꼬리를 100g씩 비교를 하는 실험을 하였습니다. 그 결과
출처: 부경대학교 식품공학과 | 꼬리 | 몸통 |
단백질 | 12.9% | 13.7% |
비타민A | 1,617ug | 1,906ug |
지방 | 28.5g | 25.4g |
장어에 좋은 성분인 단백질과 비타민A의 함양은 몸통이 더 높으며, 오히려 지방이 꼬리쪽에 더 많이 있다는 사실이 들어나게 되었습니다.
또한 꼬리의 경우에는 지느러미가 많이 붙어있으며 이는 소화를 방해하는 독소가 있어 소화력이 좋지 않은 사람은 먹지 않는게 좋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장어는 꼬리보다 몸통이 더 좋다는 것이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또한 꼬리는 맛도 가장 없는 부위이기도 합니다.
꼬리는 양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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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분들이라면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 진실을 알게 된 것이고, 여성분들에게는 '지만 좋은 거 먹네'가 아닌 조금은 측운지심하게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진실을 알게 된 후 우리의 다음 행동은 양보입니다. 단지 장어를 먹으면서 꼬리를 내주는 것만으로 여러분들은
- 좋은 아내
- 좋은 친구
- 센스 있는 직장인
- 인간미 넘치는 사람
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먹은 사람은 '플라시보 효과'를 얻을지 모릅니다. 우리는 맛있고 영양가 있 높은 몸통을 섭취하고, 그들이 꼬리를 먹으며 즐기는 것을 바라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