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귀가 아프거나 이상하다고 느끼신다면, 중이염의 발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중이염은 5가지 종류로 나뉠 수 있으며 각 특징과 치료법이 다릅니다. 중이염의 5가지 종류와 증상 그리고 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중이염에 대해서
- 우리의 귀는 '외의' '중이' 내이' 세 부분으로 나뉩니다. 중이라고 하는 것은 고막의 안쪽의 장소로 정상이면 공기가 들어가 있습니다. 중이염은 이 중이에서 발생하는 질병을 말합니다.
중이염의 5가지 종류
1. 급성 중이염
- 급성 중이염은 가장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 감기 등을 계기로 안쪽에 세균이 침입해, 급성의 염증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외이염과 달리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귀와 목, 코를 연결하는 부분으로부터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입하는 것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증상
- 귀 통증과 발혈
- 이루(귀 분비물)
- 귀가 막힌 것 같은 불쾌한 증상
치료법
- 경증, 중증의 경우에는 항균제를 사용해 치료를 합니다. 3~7일 정도 약을 사용하면 1주일 내로 치료가 됩니다. 고름이 쌓여 붓고 있을 때는 고막을 절개하여 중이에 모인 고름을 배출시키는 처치를 합니다.
또한 내이 장애 등이 있는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투여를 합니다. 종종 감기 증상 후에 발병하기 때문에 경증, 중증에 관계없이 목이나 코의 치료도 같이 합니다.
2. 만성 중이염
- 급성 중이염의 치료를 확실히 하지 않았거나 재발을 반복하는 경우 고막에 구멍이 남아 만성 중이염의 상태가 됩니다.
증상
-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
- 이루(귀 분비물)
- 통증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치료법
- 만성 중이염의 치료는 귀에 분비물이 나왔을 경우에는 항균제를 사용하거나 점이액(귀에 넣는 약)을 사용합니다. 고막의 구멍을 방치하면 귀에 분비물이 나오는 것이 재발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고막 또는 고실 성형술 같은 고막을 닫는 수술을 하게 됩니다. 긴급성은 없지만, 완치하기 위해서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3. 삼출성 중이염
- 통증이나 발열이 없기 때문에 눈치채기가 어렵습니다. 잘 들리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중이에 삼출액이 쌓이면 발병하게 됩니다. (건강한 귀는 귀관이 닫히거나 열리면서 중이가 환기되어 삼출액이 쌓이지 않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이유로 귀관의 움직임이 나빠지거나 염증으로 인하여 귀관이 열리지 않게 되거나 삼출액이 배출되지 않게 되는데 양쪽 귀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나이가 먹어서 귀가 나빠졌다'라고 착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
- 난청
- 청력장애
- 이명
- 이루(귀 분비물)
치료법
- 삼출성 중이염의 치료는 보존 요법과 수술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보존 요법에서는 약 치료나 귀관에서 강제적으로 공기를 보내는 치료를 합니다. 수술로는 고막 환기 튜브 유치술이라고 하여, 열리지 않게 된 귀관 대신에 환기를 할 수 있도록 고막에 작은 튜브를 삽입하는 수술을 합니다.
고막을 절개하고 삼출액을 제거하면 일시적으로 치유되지만 자연스럽게 고막이 닫히고 재발하기 쉽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환기를 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튜브를 넣는 수술을 하게 됩니다.
4. 진주종성 중이염
- 덩어리가 고막에 생기는 질병으로 중이염 중에서도 심각한 질병 중 하나입니다. 진주종은 병적으로 발생하게 되면 주위의 뼈와 조직을 파괴해 버립니다. 고막 바로 근처에는 귀소골과 내이(소리를 느끼는 기관) 바로 위에는 뇌가 있기 때문에 진주종이 커져 뼈를 녹여가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증상
- 초기에는 귀가 막힌 느낌이지만, 점차 귀가 잘 들리지 않게 됩니다. 스스로는 눈치채기가 어렵습니다. 병이 내이까지 진행이 되면 이명이나 심한 난청, 현기증 등이 일어나게 되어 이때 처음으로 병을 눈치채게 됩니다.
치료법
- 귀에 이상이 느껴지면 망설이지 말고 의료 기관에서 진찰을 받으셔야 합니다. 진주종성 중이염은 조기에 수술을 하여 확실히 병변을 제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5. 호산구성 중이염
- 호산구성 중이염은 코의 부비강염과 기관지 천식가 같은 알레르기성 질병과 합병되기 쉬운 중이염입니다.
증상
- 귀가 먹먹한 느낌
- 난청과 이명
- 양귀에 증상이 나오는 경우가 많아 급격하게 난청이 진행되는 일이 있음
- 삼출성 중이염 형태로 진행되는 경우가 큼
치료법
- 호산구성 중이염의 치료는 일반적인 삼출성 중이염의 치료와 다릅니다. 기본적으로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여 호산구의 작용을 억제합니다. 중요한 것은 알레르기 질환을 치료하는 것입니다.
정리
이상으로 5가지 중이염(급성, 만성, 삼출성, 진주종성, 호산구성)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귀에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지체없이 꼭 병원에서 진찰을 받으셔서 상황에 맞는 치료를 꼭 받으셔야 합니다.